바다낚시 인기어종 No.1

- 표준명 : 감성돔
- 학 명 : Acanthopagrus schlegeli
- 영 명 : Black porgyㆍBlack sea bream
- 일 명 : クロダイ(kurodai)
- 속 명 : 남정바리ㆍ비드미ㆍ비득(어린고기)·감시ㆍ감생이
감성돔은 전형적인 돔 특유의 몸매를 갖고 있는 어종이다. 은색 비늘에 곧추세운 지느러미의 모습에서 풍겨 나오는 기품으로 ‘바다의 백작’이란 애칭도 갖고 있다. 경계심이 강해 좀처럼 꾼들의 눈에 띄지 는다. 실제로 낚시를 해봐도 주로 바닥과 가까운 곳에서 입질을 하는데 수중여와 골 사이를 누비고 다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산란기는 4월 중순~6월 중순경. 내만 얕은 곳으로 몰려나와 집중적으로 산란을 한다. 물론 7~8월에 산란하는 늦깎이도 있고 자체에서 산란하는 개체도 있다.
특이하게 성전환(性轉換)을 한다. 태어난 직후에는 성적으로 미숙하다가 체장이 10cm를 넘을 무렵 비로소 정소(精巢)가 발달해 수놈이 된다. 이후 15cm 가량 자라면 정소 가운데 난소가 나오기 시작하고, 빠른 놈들 중에는 25cm 정도가 되면 난소 부분이 발달하여 산란을 한다. 이 시기에 암컷으로 변하는 놈이 압도적으로 많다. 정리하면 1년째는 미숙한 것과 수컷, 2~3년째는 암놈과 수놈 양성(兩性)이 모두 나타나거나 분화를 시작하는 상태, 4년째가 되면 암수로 분화하게 된다.
성장은 어미로부터 받은 유전적 형질 이외에 수온·먹이환경 등 외부요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1년에 12~13cm, 2년에 19~22cm, 3년에 23~26cm로 성장한다. 대개 40cm급이면 6~7세로 추정되며 수놈보다 암놈의 숫자가 훨씬 많아지게 된다.
암컷 한 마리가 낳는 알의 수나 크기는 나이에 따라 다른데 대략 10만~20만개 정도다. 감성돔의 계절적 회유에 대해선 명확한 통계와 연구 자료가 나와 있지 지만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유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내내 연안 암초대에 머물며 살아가는 붙박이와, 만(彎) 안팎의 비교적 깊은 곳을 주 서식처로 삼다가 산란기에 암초 나 연안의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 무리가 그것이다.
아무튼 봄과 가을에는 감성돔 무리의 이동이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 성장 속도는 참돔보다는 다소 느린 편이다. 잡식성이어서 새우는 물론 게와 홍합 같은 갑각류와 조개류, 김과 미역 같은 해조류에 이르기까지 먹어치운다. 유영속도는 시속 5~10km로 그다지 빠르다고 볼 수 없으나 순간적인 유영속도와 힘은 매우 빠르고 강하다. 또 몸의 방향 전환이나 균형 유지에 쓰이는 가슴지느러미가 매우 길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그물이나 장애물을 만나면 뒷걸음 칠 정도로 움직임이 자유로운 어종이다.
분포 및 시즌
농어목(目), 도미과(科), 감성돔속(屬)에 속한다. 우리나라 어류도감에 기재되어 있는 감성돔 속 어류로는 감성돔 외에 새눈치가 있다. 감성돔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볼 수 있는 내만성 물고기로서 일본 홋카이도이남, 규슈, 베트남·홍콩·타이완·중국 동해안 등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규슈 남부 지방과 류큐,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감성돔 속 어류를 포함하여 모두 5종을 기재해 두고 있다. 즉 감성돔·새눈치 외에 미나미구로다이(ミナミクロダイ, A.sivicolus), 난요치누(ナンヨウチヌ, A.berda), 오스트라리아키치누(オ-ストラリアキチヌ, A.australis)가 있다. 이들 3종은 모두 남방종으로 북 분포한계가 오키나와섬을 포함하는 류큐열도(琉球列島)로, 북위 30도 이남에 분포하고 있다. 또 이들은 형태적으로 감성돔과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측선 위 비늘수가 모두 4~5장으로, 감성돔의 6~7장에 비해 그 수가 적으며, 지느러미색이 황색을 많이 띠고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감성돔은 여타 도미류와 달리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도 많이 서식하며 민물에 대한 적응력도 매우 강하다. 유어의 경우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역 부근 해역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 신의주 지역에서도 감성돔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남북한 전 연안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낚시 시즌은 지역과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서해안의 경우 4월 중순~12월 말까지다. 하지만 서해 중부 왕등도의 경우 1월 10일 전후까지도 조과가 확인된 적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1~3월 사이의 서해 수온은 7~8℃까지 내려가므로 감성돔 뿐 아니라 여타 어종의 낚시도 어렵게 된다. 통상 전북 지방부터 충남지방까지를 기준할 경우 4월 중순~6월 중순까지를 봄 감성돔 시즌으로 보며, 여름을 지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가을낚시의 피크 시즌이다.
남해안은 한 겨울철 수온이 1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내만권을 제외하곤 사철 감성돔낚시가 가능하다. 매년 4월 중순~6월 중순 사이를 봄 감성돔 피크 시즌, 9월~11월까지를 가을 시즌 피크로 본다. 다만 1월을 넘기게 되면 근해권보다 수온이 1~2℃ 가량 높은 추자도·거문도·가거도 등의 원도권 낚시가 유리해진다.
매년 1월 말~3월 중순경까지를 영등 시즌이라고도 부르는데, 연중 수온이 최저로 낮아 잔 씨알은 드문 반면 대형 감성돔이 잘 낚이는 시기다. 동해안은 수온이 15℃ 수준을 회복하는 4월 중순경부터 봄 감성돔낚시가 시작된다. 수온이 게 상승하는 지역적 특성상 늦은 곳은 7월경까지도 산란 감성돔이 낚일 때가 종종 있다. 9월 중순경부터 가을낚시가 활기를 띠게 되고 12월까지 호조황이 이어진다. 수온이 급격히 하락하는 2월부터는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된다. 서해나 남해에 비해 물이 맑기 때문에 주로 해질 무렵에 입질이 왕성한 것도 특징이며 적당한 파도가 일어야만 호조황이 일궈진다.

민낚싯대 맥낚시
릴찌낚시가 널리 보급된 이후로는 맥낚시를 하는 낚시인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지역에 따라선 적잖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장비 및 채비 : 6.3~7.2m 길이 낚싯대가 활용도가 높다. 더 짧으면 넓은 범위의 탐색이 어렵고 무 길면 무거워 입질 파악에 불편함이 따른다. 부드러운 반면 허리힘이 좋은 중경질대가 대물 제압에 알맞다. 중경조~경조로 표기된 낚싯대 가운데 자신의 낚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원줄은 4~5호, 목줄은 한 호수 가량 낮은 3~4호 정도가 쓰인다. 바늘은 감성돔바늘 5~7호 정도로 찌낚시보다는 다소 크게 사용한다. 원줄과 목줄은 소형 도래로 연결하며 목줄 길이는 1m 정도가 적당하다. 바늘 위 10cm지점에 봉돌을 부착하는데 조류와 낚싯대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6.2~7.2m 길이의 민낚싯대를 사용할 때는 3푼 정도의 좁쌀봉돌을, 8.1~9m 정도의 긴 민낚싯대를 사용할 때는 4~5푼 정도의 좁쌀봉돌을 사용한다. 초리 끝에 집어등을 달면 밤낚시 때도 입질 파악이 요긴한 장점이 있다.



미끼 및 기법 : 미끼는 크릴과 참갯지렁이를 주로 사용한다. 구입과 사용이 편리한 크릴은 5~6마리를 먹음직스럽게 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꼬리부터 꿰는 방식 보다는 머리에서 몸통 쪽으로 꿰는 방식이 유리하다. 낚싯대를 휘두를 때나 여등을 더듬는 상황에서 잘 떨어지지 게 하기 위해서다.
맥낚시에서도 밑밥은 중요하다. 감성돔낚시 전용 집어제와 크릴을 배합한 크릴 밑밥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담치나 쩍 등을 잘게 부숴 포인트 부근에 뿌려주기도 한다. 참갯지렁이는 강력한 냄새를 발산해 높은 집어력을 발휘하는 미끼다. 가격이 비싸지만 크릴 미끼에 비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크릴을 사용할 때는 챔질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툭!’하는 느낌이 오면 채비를 살짝 끌어주며,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순간 곧바로 챔질을 한다. 대 끝을 완전히 끌고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간 이물감을 느낀 감성돔이 미끼를 내뱉을 위험이 높다.반면 참갯지렁이를 꿸 때는 다소 여유를 갖고 챔질을 해도 무방하다. 바늘 끝에 처진 부분만을
물고 있을 수가 있으므로 자칫 빠른 챔질을 했을 경우 헛챔질은 물론 다른 개체들에게 까지 경계심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릴에 비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초릿대가 완전히 끌려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을 시도한다. 챔질 직후엔 낚싯대를 최대한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주로 바닥권에서 입질을 받아내는 기법인 만큼 최대한 신속히 띄워 올려야 여쓸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탐색 방법은 다음과 같다. 채비를 던져 봉돌이 바닥에 닿은 것이 감지되면 채비를 그대로 두지 말고 바닥을 더듬는 식으로 살짝살짝 들어주거나 끌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입질이 없으면 똑같은 방식을 계속하며 10여 분간 입질이 없을 경우엔 포인트를 이동해 보는 것이 요령이다.

릴찌낚시
감성돔 릴찌낚시용 릴대는 0.8호~1호대가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0~0.6호 릴대는 대의 휨새가 좋아 눈으로 보기엔 좋지만 여러 모로 불편함이 따른다. 무거운 채비 사용에도 적합지 않으며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동작에서는 초반 제압에 불리하다. 통상적으로 0.8호대가 가장 적합하며 다소 경질의 낚싯대를 선호하거나 대물 감성돔을 목표로 할 때, 또는 감성돔과 벵에돔을 양수겸장으로 노리는 경우엔 1호대가 사용된다. 길이는 5.3m짜리가 주류를 이룬다. 토너먼트와 같은 경기낚시에선 5.0m짜리 릴대도 사용되며, 대물 승부에 유리한 5.75m짜리 릴대도 출시중이나 대중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외부 가이드 없이 릴대 내부로 원줄이 관통하는 인터라인 대도 출시되고 있다. 인터라인 대는 출시 초기만 해도 중량이 무겁고 원줄 빠짐이 좋지 않아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점차 성능이 개선되고 있어 사용자가 늘고 있다. 원줄이 낚싯대에 감기지 는 장점이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또는 야간낚시에서도 사용 빈도가 높다. 릴은 2.5~3호 원줄이 약 150m 가량 감기는 2500~3000번 크기의 드랙릴 또는 LB릴이 주로 쓰인다.
드랙릴과 LB릴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만약 초심자라면 드랙릴로 기초를 익힌 뒤 LB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드랙릴은 미리 드랙의 강약을 조절해 놓으면 일정 부하 이상 힘이 걸릴 경우 저절로 드랙이 풀려나가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사용하고 있는 목줄의 인장강도에 드랙을 조절해 놓기만 하면 힘에 의한 목줄 터짐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LB릴은 드랙이 회전하지 않고 원줄이 감겨있는 스풀부 전체가 회전하는 방식의 릴이다. 손가락으로 레버를 세게 잡으면 회전이 멈추고 풀어주면 핸들이 거꾸로 돌면서 감긴 원줄이 풀려나간다. 낚시인 스스로 임의적 줄 풀림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LB릴은 경험 적은 초심자가 사용하기엔 다소의 어려움이 있다. 반면 드랙릴은 심자와 베테랑 모두가 쓰기에 적합하며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 드랙릴만을 고집하는 꾼들도 적지 않다. 이 또한 개인별 취향의 문제일 것이다.
원줄은 2.5~3호 정도가 알맞고 목줄은 1.5~2호 정도가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가을철 내만에서 25~35cm급을 상대할 때는 1.2~1.5호, 35~45cm급은 1.5~1.7호, 50cm급에 육박하는 대물을 노리는 영등철 낚시에선 2~2.5호 목줄까지 두루 사용된다.
바늘은 감성돔바늘 3호를 기준으로 입질이 약을 때는 2호, 대물을 노리거나 본류대낚시 같은 상황에선 4호 정도로 크게 쓴다.
미끼 및 기법 : 릴찌낚시에 사용되는 미끼는 크릴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만약 밑밥용 크릴의 상태가 좋다면 그중에서 좋은 것만을 골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미끼용 크릴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돼 경제적이다.
미끼의 크기는 바늘 크기를 고려해 선택하도록 하며 가급적 밝은 색을 띨수록 유리하다. 감성돔은 미끼를 단숨에 삼키지 않고 서서히 음미하며 먹는 특성이 있어 미끼가 다소 커도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다.‘파워크릴’로도 불리는 가공크릴은 바늘에 꿰어도 잘 떨어지지 않아 사용에 편리하다. 오래 보관해도 선도가 유지되는 까닭에 장기 일정낚시에 유리하다.

잡어가 많아 크릴 미끼로 낚시가 어려울 때는 깐새우도 효과적이다. 크릴에 비해 크고 단단하지만 일단 감성돔이 발견만 하면 입질 받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게나 홍합 같은 단단한 미끼도 단숨에 박살내는 감성돔의 악력은 의외로 상당하기 때문에 입질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는 접어 두어도 된다.
새우 또는 깐새우 같은 생미끼로는 도저히 잡어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는 게와 홍합 같은 각질 미끼도 효과적이다. 이들 미끼들은 평소 감성돔이 즐겨 먹던 주식이기 때문에 잡어가 많은 상황에선 훌륭한 대체 미끼 역할을 한다. 게의 경우 엄지손톱만한 크기가 적당하며 살아있는 게는 엄지발가락을 떼어낸 뒤 사용한다. 그냥 사용해도 큰 상관은 없으나 살아있는 게가 수중여나 바닥에 닿을 경우 돌 틈으로 기어들어가 버려 밑걸림을 유발시키곤 한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큰 발 두 개 정도는 잘라주는 것이 유리하다.
홍합은 뿌리가 아닌 머리, 즉 얇은 부분으로 바늘을 밀어 넣어 바늘 끝이 약간 삐져나오도록 만드는 것이 걸림에 유리하다. 삿갓조개 살도 잡어극복에 효과적이다. 살이 질겨 잡어의 입질에 오래 견디는 장점이 있다. 감성돔바늘 3호에 꿸 경우 2~3개 정도를 꿰는 것이 적당하다.
삿갓조개를 채집할 때도 요령이 있다. 삿갓조개는 인기척 또는 무언가의 접촉을 느끼게 되면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려 갯바위에 찰싹! 붙어버린다. 압착력이 강해 웬만한 손힘으로 따내기가 힘들 정도다. 따라서 따개비를 채집할 때는 최대한 정숙하게 접근한 뒤 순간적으로 힘을 가해야만 쉽게 떨어진다.
옥수수와 수박도 잡어 퇴치용 미끼로 효과적이다. 옥수수는 3~4개 정도를 바늘에 꿰어 쓰는데 캐스팅 도중 곧잘 떨어져 나가므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캐스팅할 요가 있다. 잡어가 많이 설치는 가을철낚시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당분을 많이 함유한 수박도 감성돔 미끼로 쓰인다. 수박 속살을 긁어낸 뒤 잘게 부숴 밑밥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도토리 만하게 잘라 미끼로 꿰어 쓴다. 잡식성인 감성돔의 식성은 그처럼 다양하다.

반유동 기법
찌매듭으로 찌의 유동 폭(수심)을 조절할 수 있는 기법이다. 가장 일반적인 기법으로서 입문자는 물론 베테랑 낚시인들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찌매듭으로 수심을 고정시킬 수 있어 동일 수심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류 흐름에 채비를 태워 흘려보내되, 가급적 지속적인 견제로 밑채비의 활발한 움직임을 도모해야만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수심이 깊으면 깊을수록, 조류가 세면 셀수록 고부력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활용법이다. 통상 6~7m 수심층까지는 3B~0.5호, 10m 수심층까지는 0.5~0.8호, 12~14m 수심층까지는 1~1.5호 내외의 채비가 적합하며, 16m 이상부터는 2호찌까지도 쓰인다. 그러나 수심과는 관계없이 조류가 빠른 본류대낚시 또는 강풍 속 원투낚시 상황에선 평상시보다 한 두 단계 높은 호수의 채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전유동 기법
반유동 채비와 유사하나 찌매듭을 없앤 채비법이다. 따라서 그냥 원줄을 풀어줄 경우 채비가 바닥까지 내려가 밑걸림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밑걸림을 피하려면 조류 속도와 원줄 빠짐 속도, 수심, 채비의 무게 등을 두루 감안해 원줄을 풀어줄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채비가 속조류에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요령이 중요한데, 같은 현장 상황이라도 반유동 채비보단 채비를 가볍게 구성해야만 밑걸림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반유동보다 훨씬 가벼운 채비를 구성하는 만큼 채비 하강 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으며, 채비가 얼마만큼 하강했는지 감 잡기 힘든 단점도 갖고 있다.
그러나 찌매듭이 없는 만큼 공략 수심에 제한이 없다는 점만큼은 장점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물속 지형을 잘 파악하고 있거나 반유동 채비로는 공략할 수 없는 특이한 지형에서는 전유동 채비의 탐색 능력이 살아난다. 따라서 반유동 기법을 마스터한 뒤 전유동 기법을 활용해 보는 것이 순서다.
전유동 기법이 반유동 기법보다 하이 테크닉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반유동보다 유리한 것은 아니다.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기법이 따로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 대다수 베테랑 꾼들도 반유동 기법을 선호한다. 전유동 기법은 개인별 낚시 취향 또는 특정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기법이라고 볼 수 있다. 수심 10m 안쪽의 일반적인 여건에선 B~3B, 수심이 15m 이상으로 깊거나 급류에서는 0.5~1호까지의 전유동 채비가 쓰인다.

막대찌 기법
전반적 채비 구성은 구멍찌 채비와 동일하나 구멍찌 대신 막대찌를 어신찌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경남지역 낚시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막대찌 채비의 가장 큰 장점은 시인성이 좋다는 점이다. 먼 거리까지 흘러가도 눈에 잘 띄어 입질 파악에 유리하다. 또 다른 장점은 밑걸림을 비롯, 채비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쉽게 눈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밑걸림이 발생할 경우 막대찌는 곧바로 기울어져 밑걸림이 금방 표시나지만 구멍찌는 걸림 이후 수면 아래로 잠겨 들어야만 표시가 나는 단점이 있다. 구멍찌는 형태 자체가 구형이기 때문에 큰 폭의 변화가 있기 전까진 표시가 나지 않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선 입질인지 밑걸림인지 구별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막대찌 밑 부분에 부력 조절용 납추가 내장되지 않은 비자립 막대찌의 경우, 찌가 서지 않는다면 채비가 이미 바닥에 닿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반면 구멍찌는 특별한 변화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감을 잡기가 애매하다.
바닥 조건을 보다 정밀하게 읽어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견제 기능에선 구멍찌에 한 수 뒤진다. 체적이 큰 구멍찌는 뒷줄 견제 때 살포시 잠겼다 떠오르는 반면, 막대찌는 견제와 동시에 기울어지며 잠겨든다. 견제 때 밑 채비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역할 면에선 구멍찌에 뒤지는 대목이다.
잠길찌 기법
전체 구성은 반유동과 유사하나 수중찌 비중을 어신찌 부력보다 무겁게 사용하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어신찌가 0.8호 부력이라면 수중찌는 -1호를 사용하거나 목줄에 부착하는 봉돌의 무게를 늘려주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찌매듭이 어신찌에 닿음과 동시에 채비가 느린 속도로 잠수하게 된다. 감성돔의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져 바닥층에서 입질을 할 때 또는 입질이 너무 미약해 여부력이 센 채비로는 입질 감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요긴하게 활용된다.
어신찌가 가라앉아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시점이 되면 채비를 당겨 띄워 올린 뒤 재차 가라앉히는 식의 동작을 반복하며 입질을 유도한다. 밑걸림 시점을 마음속으로 카운트한 뒤 바닥 수심을 감 잡는 것이 요령이다. 찌보다는 원줄이나 초릿대 끝으로 입질이 전달될 때가 많기 때문에 채비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만 한다. 조류가 빠른 곳보다는 홈통, 직벽 같은 포인트 유형에서 유리한 기법이다.
선상 원투낚시
선상 원투낚시용 장비와 채비, 미끼 및 기법은 다음과 같다.
장비 및 채비 : 낚싯대는 2.7~3.6m 길이의 연질 배낚싯대가 편리하다. 너무 길면 좁은 배 안에서 불편하고 배낚시의 특성상 길이가 짧아도 고기를 쉽게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부하는 5~10호 정도가 알맞다. 릴은 2500~3000번이면 적당하다. 아주 멀리 던지지는 않기 때문에 대형 릴은 불필요하다. 원줄은 3~4호 정도가 적당하며 목줄은 2.5~3호 굵기를 60~80cm 길이로 사용한다. 바늘은 감성돔바늘 4~6호, 깔따구바늘 13~15호 정도가 알맞다. 구멍봉돌은 조류의 세기에 맞춰 적당한 크기를 선택한다. 가볍게 사용할 땐 8호, 최대 20호까지도 사용한다.
미끼 및 기법 : 선상 원투낚시에 적합한 미끼는 참갯지렁이다. 특유의 강한 냄새로 감성돔을 유혹하며 원투 때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바늘귀가 덮여질 정도로 올려 꿴 뒤 한 뼘 길이 정도 늘어지게 꿰야 입질이 빠르다. 청갯지렁이도 사용해볼만하다. 입질이 왕성할 때는 굳이 비싼 참갯지렁이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참갯지렁이는 실한 놈을 한 마리 꿰기로, 청갯지렁이는 4~5마리를 먹음직스럽게 꿴다. 청갯지렁이는 머리 부분을 꿰어야 원투 때 잘 떨어지지 않는다. 살점이 질긴 개불도 원투낚시 미끼로 적합하다.
배낚시 포인트는 남해와 서해 내만의 양식장 주변에 주로 형성된다. 양식장의 말뚝이나 로프에 매달린 해조류와 갑각류가 감성돔의 좋은 먹잇감이 되기 때문이다. 입질은 단번에 대 끝을 가져가기보다는 두 세 차례 정도의 예신이 온 뒤 본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툭! 툭!’ 치는 한 두 차례의 예신 뒤 초릿대가 심하게 끌려가는 순간에 챔질을 한다.
먹새가 나쁘거나 수심이 얕은 포인트에선 감성돔의 경계심이 높아 어신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때는 일단 입질이 오면 맥낚시 때처럼 대 끝을 밀어주는 방식도 유리하며, 살짝 끌어주는 동작에 ‘와락!’ 미끼를 물어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배낚시는 가급적 조류가 약해지는 조금 전후한 물때가 유리하다.

백사장 원투낚시
동해안 중부지역에서 주로 행해지는 형태의 감성돔낚시이다. 겨울철이 제철로 특히 북동풍이 불어 해안에 높은 파도가 칠 때 갯바위를 끼고 있는 백사장에서 이루어진다.
장비 및 채비 : 릴대는 4.5m의 추부하 25호 이상의 백사장 원투 낚싯대를 사용한다. 또는 갯바위 릴대 4~5호 4.5~5.4m 정도를 사용한다. 릴은 중대형 스피닝릴을 사용한다. 원줄은 PE 3호, 원줄과 목줄 사이에 연결되는 힘줄 나일론 10호 정도를 사용한다. 힘줄을 사용하는 것은 강력한 원투 때 충격으로 원줄이 끊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목줄은 플로로카본 5~6호, 길이는 25~30cm가 적당하다. 이보다 길면 원투 때 목줄이 꼬이는 등의 폐단이 발생하기 쉽다. 바늘은 참갯지렁이를 사용할 경우엔 감성돔바늘 6~7호, 홍합을 사용할 때는 7~8호 정도를 사용한다. 봉돌은 30~40호 사이에서 결정한다. 다만 바닥에 안착한 채비가 바람이나 파도 등 외부 조건에 의해 밀려 이동하지 않도록 피라미드형 봉돌을 사용하기도 한다.

미끼 및 기법 : 참갯지렁이·홍합살(조갯살)·오징어내장 등이 주요 미끼다. 참갯지렁이는 구입이 쉽고 바늘에 꿰기도 편리해 비싸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끼라고 할 수 있다. 홍합살은 살점이 질기고 색상이 붉어 애용되고 있다. 잡어가 잘 덤벼들지 않는 장점도 갖고 있다. 홍합에 바늘까지 묶어 냉동보관 할 수 있는 제품까지 판매되고 있다. 오징어내장은 값이 싼 반면 냄새가 심해 사용에 다소 불편한 감이 있다. 그러나 집어력 만큼은 대단해 원투낚시용 미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수온이 차거나 주변의 소란 등으로 감성돔의 경계심이 높아진 경우엔 예신으로 상황이 종료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할 경우엔 예신 직후 낚싯대를 살며시 뒤로 젖혀 보아 봉돌과 원줄이 일직선이 되도록 만들어 본다. 감성돔이 미끼를 물고 있을 경우엔 원줄을 통해 입질이 감지될 것이다. 이때 강하게 챔질하는 방법도 있다. 챔질 직후엔 신속하게 릴을 감아 여밭에서 감성돔을 떼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감성돔이 여밭으로 몸을 박는 것은 아니지만 무거운 구멍봉돌이 수중여 틈에 박히는 등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연안 가까이 끌려나온 직후엔 밀려오는 파도에 실어 신속히 끌어내야 한다. 만약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거나 밀려나가는 파도에 감성돔이 휩쓸릴 경우엔 자칫 채비가 손상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원투낚시는 파도가 다소 높은 날 입질이 활발한 편이며 일몰 전 약 2시간 전부터 밤으로 이어지는 타이밍에 입질이 잦다. 갯바위 찌낚시와 비슷한 입질 타이밍을 보이는 셈이다.
요리 및 기타
감성돔은 회를 비롯, 맑은탕(일명 지리), 매운탕이 별미이다. 그밖에도 탕수육·튀김 등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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