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도 맛은 좋아” 서해바다 인기 1위

- 표준명 : 조피볼락
- 학 명 : Sebastes schlegeli
- 영 명 : Black rockfish, Schlegel′s
- 일 명 : クロソイ(kurosoi)
- 속 명 : 우럭ㆍ우레기ㆍ울억이ㆍ조피ㆍ똥새기
우럭의 표준명은 조피볼락. 볼락류 중에서는 대형에 속하며 대부분 30~40cm급이 많지만, 간혹 60cm가 넘는 대형급도 낚인다.
수심 10~100m 사이의 연안 암초밭에 주로 서식하며, 야간에는 분산하여 중층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주로 낚시가 되는 주간에는 무리를 지어 바닥 부근에 머문다. 멸치 등 작은 어류나 새우·오징어류 등을 먹는 육식어다. 산란은 4.6월에 이루어지며 암컷은 35cm, 수컷은 28cm 정도가 되어야 번식을 시작한다.
분포 및 시즌
서해의 경우 연안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낚이는 잔 씨알들은 5월부터 11월말 경까지 낚이고, 근·중거리에서의 배낚시 시즌 또한 비슷하다. 하지만 최근 멀리 공해상까지 출조하는 침선낚시는 사실상 한겨울에도 낚시가 이뤄지고 있어 조한기가 없어진 셈. 우럭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며, 일본 홋카이도와 규슈지방, 중국 등의 온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선상낚시
동해의 가자미, 남해의 볼락과 함께 우럭은 서해 배낚시를 대표하는 어종이다. 서해 우럭 배낚시 시즌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5월부터 11~12월 초·중순까지가 일반적이다.
장비 및 채비 : 추부하 30~50호 사이의 중경질대와 50~80호의 경질대가 많이 쓰인다. 릴은 수심계가 장착된 장구통릴을 주로 사용하나, 심해 침선낚시가 대중화되면서 전동릴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배낚시 채비는 편대 채비가 사용된다. 현지 낚시점이나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데, 낚싯줄의 경우 나일론 5~6호 또는 PE라인을 쓴다. PE라인은 늘어나지 않아서 어신 감지나 챔질에 유리하다.

미끼 및 기법 : 배낚시의 주 미끼는 미꾸라지다. 오징어 살·냉동 주꾸미·갯지렁이 등도 미끼로 쓰인다.
배낚시에서는 선장의 경험이 풍부할수록 조과 역시 풍성해진다. 낚시 방법은 선장의 신호에 맞춰 여밭이나 암초에 채비를 내리고, 고패질을 하면 된다. 고패질과 함께 ‘투둑’ 하는 느낌의 어신이 손에 전달되면 챔질해서 올리면 된다.선상낚시에서 중요한 것은 같은 배를 탄 낚시인들이 낚싯줄 굵기와 봉돌 무게를 통일시켜야 한다는 것. 만일 채비가 제각각이면 채비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쉬 엉켜버리기 때문이다.
루어낚시
시우럭은 바다 루어낚시 대상어종 중에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어종으로 록피시낚시 인기를 견인하는 일등공신이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즐기는 연안낚시와 낚싯배에 올라 즐기는 선상 루어낚시로 분류된다.

연안 루어낚시 : 방파제는 축조 당시 투입된 돌덩어리와 테트라포드 틈새마다 우럭이 서식하고 있다(서해안 곳곳에 축조된 방파제는 모두가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착장과 방조제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방파제와 방조제는 시즌 내내 우럭이 붙어 있고, 밀물과 썰물 모두 낚시가 가능한 곳이 많다.
릴링은 빠르게 감기보단 천천히 감으면서 중간 중간에 대를 위로 쳐들어 주거나 좌우로 흔들어 주는 액션을 가하면 된다. 또한 수심 깊은 직벽 갯바위나 내항 부근은 릴링보단 채비를 자연스럽게 가라앉힌 후 가끔씩 고패질을 해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방파제에선 테트라포드 사이사이의 구멍을 공략해야 하는데, 바닥까지 깊게 뚫려있는 구멍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구멍 사이로 채비를 내려 고패질을 하면 입질이 들어온다. 방조제에선 잔돌보다는 굵은 돌이 깔린 곳일수록 조황도 월등하다.
갯바위와 간출여의 주요 포인트는 여의 앞과 끝 부분 등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는 지형, 즉 물 흐름이 부딪히는 지점이다. 또 루어를 가라앉히기 힘들 정도로 조류가 빠를 때는 와류가 생기는 지점을 공략하면 의외의 결과를 안겨주기도 한다. 조류 흐름의 방향은 시시각각 변하는데, 이때 포인트도 바뀐다. 조류 흐름이 죽는 곳보다 흐름이 형성되는 곳을 찾아 공략해야 효과적이다.
루어낚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은 바로 물때. 물살이 센 사리 때엔 씨알이 잘고, 조금 물때엔 굵게 낚이는 편. 최적 물때는 보통 2~4물, 10물~조금까지다. 밀·썰물에 따른 입질 시간대도 주목해야 한다. 포인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장 입질이 활발한 때는 물이 빠지거나 차오르기 시작하는 이른바 물돌이 시점이다.
선상 루어낚시 : 서해대교 일원에서 시작돼 점차 확산돼 가고 있는 선상 루어낚시의 경우 조류의 강약에 따라 조과가 좌우된다. 조금을 전후한 때가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조류에 따라 낚싯배도 흐르므로 루어를 바닥까지 내리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다. 따라서 루어 무게는 가능한 무거운 것을 선택해야 하고, 조류가 흘러오는 반대 방향으로 캐스팅해야 한다.
근해에서 이루어지는 선상 우럭 루어낚시를 하다보면 농어·삼치·노래미·광어·장대·주꾸미 등의 손님고기도 올라와 손맛을 더한다. 농어와 삼치는 루어를 수심 중층권으로 끌어주면 입질을 받을 수 있고, 나머지 어종들은 우럭과 마찬가지로 바닥권을 끌어주면 된다.

장비 및 채비 : 연안 루어낚시에서는 보통 20cm 안팎의 씨알이 주종을 이룬다. 따라서 낚싯대는 라이트 또는 미디엄 라이트 강도면 적당하다. 휨새는 패스트 액션이 적당하다. 선상 루어낚시용 장비는 연안보다 강하게 써야 한다. 낚싯대는 무거운 루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미디엄 라이트 또는 미디엄 강도에 패스트 휨새를 갖는 것이 알맞다. 길이는 6~7피트.
우럭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대표적 루어는 지그헤드에 그럽(Grub)을 부착하는 지그헤드 리그이다. 연안이나 방파제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봄부터 여름까지는 2인치 정도가 많이 쓰인다. 그러다가 씨알이 굵어지는 가을부터는 3~5인치까지도 사용한다. 가장 널리 쓰이는 색상은 빨강·연두·검정색. 물색이 맑을 때는 진한 빨강·검정·흰색 등이 잘 먹힌다. 무게는 1/16~1온스까지 쓰는데, 수심이 깊거나 조류가 센 장소일수록 무게를 높여 사용한다. 선상낚시는 빠른 조류 위에서 낚시가 이루어지는 만큼 신속하게 루어를 내리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연안보단 지그헤드를 무겁게 쓰며, 상황에 따라 스트레이트 웜이나 롱 웜, 그리고 메탈지그를 쓰기도 한다.
요리 및 기타
타우럭은 회·매운탕·찜 등으로 해먹는다. 먼저 횟감으로 먹게 되면 쫄깃쫄깃한 육질과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Tip> ■심해 우럭 대물낚시 상식
대물은 연질대로 제압
‘낚싯대는 대충 써도 릴은 좋은 제품을 써라’는 말이 있다. 우럭낚시에선 낚싯대보다 릴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그러나 침선낚시와 같은 심해ㆍ대물낚시에선 낚싯대 선택 요령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액션. 심해낚시 또는 대물낚시라고 하면 으레 빳빳하고 강한 액션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 전반적으로 허리힘은 강하면서 부드러운, 비교적 연질의 낚싯대가 대물낚시에선 단연 유리하다.
예를 들어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대형 우럭이 강하게 저항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만약 낚싯대가 적절한 탄성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설 걸린 우럭의 경우 한 두 번의 바늘털이에 떨어져 나갈 확률이 높다. 실제로 깊은 수심에서 끌어올려진 대형 우럭이 수면에 떠오름과 동시에 바늘이 빠져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입 언저리에 살짝 걸렸던 상태가 물속에선 견딜 만 했지만, 수면에 노출과 동시에 무게감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버리는 것이다.
길이는 2m 전후가 가장 알맞다. 너무 길면 거추장스럽고 너무 짧으면 긴 목줄을 다루기에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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